상단영역

본문영역

[WS] ‘킵니스 쐐기 3점포' CLE, 68년만의 정상 눈앞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정상까지 1승 만을 남겨뒀다. 적지에서 2연승을 올렸고, 1승만 추가하면 1948년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달성한다.

클리블랜드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포스트시즌 4승, 월드시리즈 2승을 올렸다. 타선에선 산타나가 솔로포 포함 4타수 3안타, 킵니스는 스리런포 포함 4타수 2안타로 맹활약했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월드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컵스를 따돌렸다. 반면 컵스는 1패면 시즌 종료이자, 108년 만의 우승 실패. 그야말로 궁지에 몰렸다.

찬스는 컵스가 먼저 잡았다. 컵스는 1회말 리드오프 파울러가 2루타를 날려 무사 2루가 됐다. 브라이언트가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리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에 성공했다. 컵스는 리조의 2루 도루로 추가점 찬스까지 만들었으나, 콘트레라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1회말이 끝났다.

클리블랜드는 바로 반격했다. 2회초 선두타자 산타나가 풀카운트서 래키의 패스트볼에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어 클리블랜드는 컵스의 허술한 수비를 펼치자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치즌홀의 타구에 브라이언트가 송구 에러를 범했고, 네이퀸은 래키가 투수 클루버를 상대하기 위해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2사 1, 2루서 클리블랜드는 클루버가 내야안타성 타구를 쳤는데, 브라이언트가 또 송구에러를 범했고, 그 사이 치즌홀이 홈을 향하며 2-1로 역전했다.

클리블랜드는 3회초에도 득점했다. 첫 타자 킵니스가 2루타를 쳤고, 무사 2루서 린도어가 래키의 커브에 중전 적시타를 날려 3-1로 앞서 갔다.

클루버가 리드를 지킨 가운데, 클리블랜드는 6회초 린도어가 볼넷으로 출루, 산타나의 내야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라미레즈의 투수 땅볼로 1사 1, 3루, 치즌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3루 주자 린도어가 홈을 밟아 4-1로 도망갔다.

클리블랜드는 멈추지 않았다. 7회초 대타 크리스프의 2루타가 나왔고, 무사 2루서 그림의 폭투로 무사 3루 찬스와 마주했다. 데이비스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무사 1, 3루. 킵니스가 바뀐 투수 우드를 상대로 우월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며 7점째를 올렸다.

사실상 쐐기포를 터뜨린 클리블랜드는 7회말 밀러를 투입해 승리 지키기에 들어갔다. 밀러는 8회까지 2이닝을 소화했다. 컵스는 파울러가 밀러에게 솔로포를 터뜨렸지만, 점수차를 극복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클리블랜드는 9회말에는 오테로를 투입해 경기를 가져갔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야구 #스포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카고 컵스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