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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남의 PC를 가지고 세상이 시끄럽다"며 최순실을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를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10월27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현웅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질의하면서 최 씨가 세계일보 인터뷰에서 "태블릿PC를 쓸 줄 모른다"고 한 것에 대해 "남의 PC를 가지고 세상이 이렇게 시끄러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송민순 회고록'에 담긴 2007년 노무현 정부의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결정 과정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의원을 겨냥해 "사안의 중대성을 봐서는 이것도 특검가야 한다고 본다"고 특검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발언에 대해 전문을 올려놨다.

(오늘 법사위 김진태 의원 발언)

최순실씨가 사용했다고 보도된 태블릿 PC는 다른 사람 명의의 것이다. 본인은 태블릿 PC를 쓸 줄도 모른다고 한다. 고가의 소형 PC를 버리고 갈 이유도 없다. 남의 PC를 가지고 세상이 이렇게 시끄러운 것이다.

그런데도 박 대통령은 최순실씨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문재인 전대표는 북한인권결의안을 김정일에게 물어봤다고 당시 장관이 주장하는데도 기억 안난다고 버티고 있다.

지인(知人)에게 물어본 것이 나쁜가? 주적(主敵)에게 물어본 것이 나쁜가?

최순실 사건은 특검을 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북결재사건은 그냥 검찰수사중이다.

이것도 특검해야 한다.

최순실도 밝혀야 하지만 대북결재는 더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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