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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할리우드 스타가 하룻밤 사이 부서졌다(사진)

  • 김태우
  • 입력 2016.10.27 10:27
  • 수정 2016.10.27 13:13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는 배우나 감독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공헌을 세운 이들의 명패가 나열되어 있다. 관광객들이 몰리는 이곳에 지난 26일 큰 소란이 일었다. 누군가 망치로 도널드 트럼프의 명패를 망치로 부수고 간 것.

버즈피드 뉴스는 26일 새벽 한 남자가 공사장 인부 복을 입고와 큰 망치로 트럼프의 명패를 부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를 관리하는 할리우드 상공회의소는 이 사건을 LA 경찰과 함께 조사 중이라며, "만약 명패가 새겨진 인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캘리포니아 주요 지형지물을 파손하기보다는 긍정적인 방법으로 분노를 표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사건을 최초 보도한 데드라인 할리우드에 따르면 트럼프의 명패를 파손한 범인은 트럼프가 성추행한 여성들을 위해 기금을 모으려 이 명패를 바닥에서 분리한 뒤 경매에 부치려고 했다며,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자 부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범인은 조만간 경찰에 자수하겠다며, "만약 감옥에 가야 한다면 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에서 공공 기물 파손죄는 최고 3년의 징역과 1만 달러에 달하는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이날 훼손된 할리우드 스타는 이미 수리 과정에 들어간 상태다.

트럼프의 할리우드 스타는 이전에도 훼손된 바 있다. 지난 7월 한 스트릿 아티스트가 트럼프의 이민 정책을 조롱하며 그의 할리우드 스타 주변에 벽을 세우기도 했고,

심지어 지나가던 강아지는 대변을 보기도 했다.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트럼프다.

h/t Deadline Hollywood

*관련기사

- 트럼프의 할리우드 스타 주위에 '콘크리트 벽'이 생겼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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