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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최순실 사과' 다음날, 지지율은 사상 최초로 10%대로 추락하고 말았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초로 '10%대'로 추락했다.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9살 이상 유권자 152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과 스마트폰 앱,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한겨레에 따르면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응답률 10.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2.5%포인트)

* 지지율 전체 집계: 21.2%

25일: 22.7%

(JTBC가 최순실 PC를 보도한 다음 날이자, 대통령이 사과한 날)

26일: 17.5%

* 사과 다음 날인 26일 연령별 지지율

20대: 2.4%

30대: 7.3%

40대: 12.3%

50대: 23.6%

60대: 35.7%

*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에 대해 대통령이 어떤 방식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

- '대통령 본인이 하야하거나 하야하지 않을 경우 탄핵이 추진돼야 한다' : 42.3%

(특히 20대의 58.6%가 '하야 또는 탄핵'을 요구했고, 30대는 51.6%, 40대는 46%, 50대는 39.3%, 60살 이상은 22%)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11.4%가 '하야 또는 탄핵'을 요구했으며, 부산 경남/ 대구 경북에서도 각각 35.3%, 32.6%가 '하야 또는 탄핵'을 요구)

- '청와대 및 내각의 전면적 인적 쇄신이 단행돼야 한다' : 21.5%

- '대국민 사과와 인적 쇄신 외에 대통령 탈당도 이뤄져야 한다' : 17.8%

- '대국민 사과면 충분하다' : 10.6%

the300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 21.2%는 한 주 만에 6% 포인트나 하락한 수치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박 대통령 지지율이 오늘은 조금 더 빠질 가능성이 있다"며 "주간 집계를 발표하는 또 다른 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내일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데 계속 최근 들어 최저치를 경신해 왔던 결과를 보였기 때문에 아마 내일 발표되는 조사 결과도 같은 맥락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 급락과 함께 새누리당 지지율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주보다 3.1%포인트 하락한 26.5%를 기록했다. 지난 총선 직후에 28.1%였던 지지율 최저치보다 더 낮은 수준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3%포인트 상승해 30.5%로 새누리당을 제치고 정당 지지율 1위로 올라섰다. 국민의당도 1.4%포인트 오른 14.4%를 기록했다.(the300, 10월 27일)

리얼미터 10월 4주차 주중집계(무선 8: 유선 2 비율, 전국 1,528명 조사)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이 대통령 연설문 등 정부의 대외비 문건 유출 의혹으로 급속도로 확산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층이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울산), 60대 이상, 보수층, 새누리당 지지층 등 핵심 지지층을 포함한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급속도로 붕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리얼미터 10월 27일 여론조사 결과 발표 내용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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