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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전기차 쉐보레 '볼트'가 내년에 한국에 출시된다

  • 허완
  • 입력 2016.10.26 13:36
FILE - In this Monday, Jan. 11, 2016, file photo, the Chevrolet Bolt EV debuts at the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in Detroit. Automakers now say hybrid and electric vehicles perform better than gas-powered vehicles. (AP Photo/Paul Sancya, File)
FILE - In this Monday, Jan. 11, 2016, file photo, the Chevrolet Bolt EV debuts at the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in Detroit. Automakers now say hybrid and electric vehicles perform better than gas-powered vehicles. (AP Photo/Paul Sancya, File) ⓒASSOCIATED PRESS

한국지엠이 차세대 순수 전기차 '쉐보레 볼트(Bolt) EV'를 내년 상반기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2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가전쇼 '2016 한국전자전(KES)'에서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을 쉐보레 볼트 EV의 2017년 상반기 한국 시장 출시를 공식 발표해 기쁘다"면서 "볼트 EV는 쉐보레 브랜드가 추구하는 독창적인 혁신의 가치를 담은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로써 쉐보레는 말리부 하이브리드와 최대 전기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볼트(Volt)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에 이어 차세대 순수 전기차 볼트 EV까지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다양한 전기차 기술을 선보이게 됐다.

내년에 볼트 EV가 출시되면 현재 국내 전기차 중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가장 긴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전 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미국 테슬라의 저가 보급형 전기차 '모델3'와 본격적인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LG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볼트 EV는 최근 미국 환경청에서 383km(238마일)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받은 장거리 주행 전기차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한번 충전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아이오닉 일렉트릭(191km)보다는 2배 길며 모델3(346km)도 넘어선다.

미국에서 판매가격은 보조금 지원 시 3만달러(약 3천400만원) 이하이며, 국내 판매가격은 미정이다.

충전 인프라 문제는 포스코 ICT와 손잡고 가정에서의 가장 손쉬운 충전을 지원하기로 했다. 포스코 ICT는 고객이 어디에 거주하든 원스톱으로 충전설비 설치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어-프리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제임스 김 사장은 "이제 한국 고객들은 가장 편리한 전기차 충전 경험과 동시에 가장 뛰어난 전기차 기술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볼트 EV에는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대폭 강화한 커넥티비티와 인포테인먼트도 탑재된다. 상세 정보와 제품가격은 내년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전기차 인프라 부족, 정부 보조금에 대한 높은 의존도 등이 여전히 문제이지만, 볼트 EV는 기존에 120~190㎞ 안팎에 머물러 있는 주행거리 제약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운전하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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