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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26일 11시 58분 KST

푸시 라이엇의 '버자이너에서 나오다'는 트럼프를 위한 곡이다(영상)

"바보처럼 굴지 마/멍청하게 굴지 마/버자이너는 네가 진짜 온 곳이야"

이 엄청난 문장은 강한(동시에 위험하기도 한) 푸시 라이엇의 신곡 "버자이너에서 나오다"의 가사 중 일부이다.

러시아 펑크록 그룹인 푸시 라이엇의 멤버 중 세 사람은 지난 2012년 감옥에 수감됐다. 당시 이들은 복면을 쓴 채 모스크바 시내 크렘린궁 인근의 러시아정교회 성장 제단에 올라가 "성모여, 푸틴을 쫓아내소서"라는 노래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들은 신곡에 푸틴의 '베스트 프렌드는 아닌' 도널드 트럼프를 향한 메시지를 담았다. 그는 여성 혐오적인 시각을 지속적으로 보여 왔다.

이 곡을 통해 푸시 라이엇은 우리에게 역설적인 진실 한 가지를 제시한다. 호탕하게 여성의 'X지'를 움켜잡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하는 남성 역시, 'X지'가 있었기에 세상에 존재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노래는 트럼프의 정치적 상황과 떼 놓고 듣기 어렵지만, 사실 이 가사는 트럼프의 여성 혐오 그 이상의 무언가를 담고 있다.

푸시 라이엇의 나데즈다 톨로콘니코바(Nadya Tolokonnikova)는 가디언에 "이 노래는 트럼프에 대한 일침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지만 강한 여성의 섹슈얼리티는 그 어떤 포퓰리스트, 과대망상증 환자의 그것보다는 훨씬 크다고 생각해요. 버자이너는 트럼프보다 크다구요"라고 전했다.

아래에서 뮤직비디오를 감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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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호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