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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청와대 민정수석실 인사 개입 의혹이 제기됐다

최순실씨가 인사 검증과 공직자 감찰을 진행하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인사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TV조선 10월25일 보도에 따르면 최씨의 개인 사무실에 존재한 민정수석 추천 관련 문건을 확보했다. '민정수석실 추천인 및 조직도'라는 제목이 달려 있는 이 문건에는 가장 위쪽엔 '현재 민정수석'이라며 2014년6월까지 재직했던 홍경식 전 민정 수석 비서관의 사진과 프로필이 적혀 있다. 당시 이중희 민정비서관과 김종필 법무비서관의 사진과 프로필도 나와있다.

맨 아래엔 홍 수석의 후임 민정수석으로 곽상욱 감사위원이 추천돼 있고 출생지와 출신 고교, 대학 경력이 상세하게 적혀 있다.

TV조선에 따르면 청와대 출신 관계자는 "문건에 들어간 색이나 양식 글씨체 등이 청와대 게 맞고, 대통령이 사진을 봐 사진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하지만 곽 감사위원은 민정수석에 임명되지 않았다. 본인 역시 '추천'을 받았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증언했다.

TV조선은 "최씨가 곽 감사위원의 민정수석 임명을 틀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민정수석 추천과 관련된 문건이 최씨 손에서 나온 것만으로도 인사개입 의혹을 불러일으킬 만 하다"며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공직자 감찰과 인사 검증을 진행하는 핵심 부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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