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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교수가 '탄핵'이란 단어를 꺼냈다

  • 박세회
  • 입력 2016.10.25 11:56
  • 수정 2016.10.25 11:58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사전에 받고 수정한 정황이 있다는 JTBC의 보도가 있은 오늘(25일) 조국 교수가 '탄핵'이란 단어를 꺼냈다.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는 대통령 연설문 등 기밀서류를 최순실에게 전달한 ‘진범’을 밝히고 즉각 파면, 형사고발하라'며 이런 글을 남겼다.

"대통령 '탄핵'을 말하는 분들이 많다. 정치적 분노의 표현이다. 다른 정치제도 아래였다면 정권이 바뀌었다. 그러나 '탄핵'이 국회에서 발의되더라도 헌법재판소 통과하기 어렵다. '탄핵' 성사 여부와 무관하게 국민의 분노는 비등점을 향하고 있다."-조국교수 페이스북(10월 25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탄핵이랑 단어를 꺼냈다. 김부겸 의원 역시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순실 씨는 친한 정도가 아니라, 아무 직함도 없이 대통령의 배후에서 국정을 좌지우지한 제2의 차지철이었습니다. 국정을 농단했습니다'라며 '최순실 씨가 연설문과 회의 자료를 사전에 열람하고 수정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어젯밤, 민심은 들끓었습니다. ‘탄핵’ 얘기가 거침없이 쏟아져 나오고, 대통령의 ‘개헌 추진’은 진심이 어디에 있는지 상관없이, 최순실 비리를 덮으려는 국면전환용으로 규정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늘 조선일보는 '신문으로 배우는 실용한자' 꼭지에서 '하야' (下野)라는 단어에 대해 '권력자가 직위에서 물러남'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조선일보가 오늘 내놓은 '신문으로 배우는 실용한자'는 무척 의미심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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