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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들이 '아프리카TV'에서 줄지어 이탈하고 있고, BJ철구가 이들을 비판했다

지난 17일 인기 BJ 대도서관과 윰댕 부부가 기존의 방송 플랫폼이던 아프리카TV를 떠나 유튜브에 자리를 잡았다. 아프리카TV측의 방송 서비스 정지 처분 때문이었다.

아프리카TV측에 따르면 이들은 "상업방송 정책을 위반했"기에 이런 처분을 받았다. 원인이 된 방송은 지난 6일 일본 모델인 시노자키 아이가 출연한 편이었다. 시노자키 아이가 출연한다는 사실을 미리 고지하지 않아 방송 서비스가 중지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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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모델의 출연이므로 미리 알렸을 경우 아프리카TV측은 더 많은 광고를 노출할 수 있었으나,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아 트래픽에 비해 적은 광고가 노출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사건 이후 대도서관과 윰댕은 아프리카TV를 떠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이 떠나자 아프리카TV의 인기 BJ 김이브, 밴쯔 등은 아프리카TV의 처사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김이브.

밴쯔.

결국 밴쯔와 또 다른 BJ인 양띵 역시 아프리카TV를 떠나 유튜브를 통해 방송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도서관과 윰댕에 이어 벌써 네 번째 BJ 이탈이다.

이에 '아프리카 1위' BJ로 통하는 철구가 '일침'을 가했다. 디스패치는 철구가 방송 중 "제일 이해할 수 없는 게 갈 거면, 그냥 조용히 가지"이라고 입을 뗐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비속어도 섞여 있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밴쯔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게임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하며 "지금 아프리카TV에 BJ가 많은데 '나도 가야하나'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등 분란을 일으킨다. 다른 BJ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투데이에 따르면 철구는 아프리카TV에 대한 굳은 신뢰를 표현하며 "나는 아프리카TV를 절대 떠나지 않는다. 이용자가 2~3명이 돼도 여기서 방송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1은 과거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한 BJ의 말을 인용해 "유튜브가 중계 시스템 등 기술적인 문제를 개선하고 지금과 같은 수익 구조를 보장해주면 아프리카 TV는 싸이월드처럼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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