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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파괴한 아기 예수상을 찰흙으로 보수하다

  • 김도훈
  • 입력 2016.10.24 06:27
  • 수정 2016.10.24 06:29

모든 사람이 미술 평론가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한 예술가가 파손된 아기 예수상을 보수했다. 무료로. 그런데 주민들은 이걸 보고 좀 화가 난 모양이다.

아래 사진을 보면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 '보수'를 80살 노인이 황급히 '복원'해서 화제가 됐던 스페인 성화와 비교하고 있다.

이번 보수를 지휘한 신부는 "원래 계획은 그 위에 색칠을 하는 거였다. 그런데 어쩐지 마르지가 않았다. 게다가 이제 우기가 시작된다"고 스타지에 말했다.

동시에 신부는 쏟아지는 비난을 방어했다. "동상의 머리가 없어졌을 땐 별 반응이 없더니 지금은 엄청난 반응을 받고 있다. 내 잘못인 것 같다. 애초에 뭐가 문제였는지 설명을 해야만 했는데"

그는 가디언에 예수의 머리를 제대로 대체하려면 7,500달러가 들지만 이번 보수를 진행한 예술가는 무료로 해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예술가는 서드버리닷컴에 "이번 일을 진행할 수 있어 영광이다. 아기 예수의 머리를 교회를 위해 만드는 것은 내 예술 경력 최고의 영예"라고 말했다.

"이번 것은 첫 시도다. 좀 더 보수를 진행하면 사람들이 만족할 것이다."

그러기를 바란다.

허핑턴포스트US의 Vandalized Baby Jesus Statue Gets A Weird New Clay Head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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