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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섬유종으로 고생하는 이 여성에게 12시간 만에 2억 원의 성금이 모였다(영상)

  • 박세회
  • 입력 2016.10.21 05:58
  • 수정 2016.10.21 06:08

어제(20일) SBS에서 방송된 세상의 이런 일이에 등장한 33세 신경섬유종 여성의 치료를 위해 약 12시간 만에 2억 여만원의 성금(21일 오전 10시 기준)이 모였다.

해피빈 모금 페이지에 따르면 33살 심현희 씨는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는 것이 꿈이다. 하지만, 그녀는 2년 동안 바깥출입을 해본 적이 없다.

18세부터 신경피부 증후군 중 하나인 신경섬유종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양성 종양이 얼굴을 뒤덮은 이 질병으로 심현희 씨는 말하는 것은 물론 물을 마시기도 어려워 2년째 집안에만 있다.

두 살에 녹내장을 앓기 시작하면서 13세 때는 시력을 완전히 잃은 그녀는 컴퓨터 자판을 통해 의사소통한다.

두개골이 함몰되기도 했으나 다행히 그녀의 뇌는 손상되지 않았다.

그녀는 보이지는 않지만, 여전히 소리를 듣고 분위기를 느낀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미 수차례 목숨을 걸 만큼 큰 수술을 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고 한다.

다행히 병원에서는 최근에 커진 혹은 제거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금전적인 어려움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SBS 스브스뉴스와 나도펀딩, 해피빈은 '세상에 이런 일이'가 방송된 이후인 어젯밤 10시경부터 '해피빈'에 페이지를 열고 모금을 시작했으며, 12시간이 겨우 지난 지금 최초 모금액인 1천만 원의 1,900%가 넘는 2억여만 원이 모였다.

해피빈 측에선 기부처에 더 많은 도움과 변화를 위해 수수료(플랫폼,결제) 없이 100% 전달한다고 공지했다.

모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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