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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새마을운동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를 만들었다

  • 허완
  • 입력 2016.10.19 11:55
  • 수정 2016.10.19 12:07
ⓒ2012년 박근혜 대선후보 캠프 제공

행정자치부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지구촌 새마을지도자 대회 2일차인 19일 국가별 새마을운동 조직 간 네트워크인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SGL)'를 창립했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 '지구촌새마을추진단'이 발표한 보도자료의 내용은 이렇다.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는 초청연수와 시범마을 등 정부 중심 지원의 한계를 넘어, 지역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노력을 통해 새마을운동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구성된다.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는 현지 새마을운동 시범사업을 주도하고 마을순회교육 등 주민 역량개발과 인적자원 양성을 하는 한편, 국가별 성공사례를 발굴·공유하고 성공요인을 분석해 인근 지역·마을로 새마을운동이 확산·전파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업비 지원 종료 후에도 새마을운동이 현지 실정에 맞게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자생적 새마을운동의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19일 오전 발기인대회와 오후 창립선언을 통해 공식적으로 창립된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는 새마을회가 구성되어 있는 8개국과 시범사업이 추진 중인 12개국 등 20개국의 정회원으로 구성되며, 지구촌새마을지도자 대회와 연계한 정기총회, 15명 이내로 구성된 이사회 및 대륙별회의 등을 통해 운영된다. (행정자치부 보도자료 10월19일)

박근혜 대통령(당시 퍼스트레이디)이 1977년 9월25일 인천 경인체육관에서 열린 ‘새마음갖기 국민운동 지방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는 종합세션에서는 새마을운동의 확산을 위한 중장기 추진전략이 포함된 '2017 지구촌 새마을운동 추진계획'이 발표됐다.

이 계획은 지원을 받는 국가의 수요와 환경, 발전 가능성을 종합해 국가별 새마을운동 추진여건을 진단하는 '새마을지수'(SMU Index)를 도입해 국가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새마을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모든 교육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새마을운동 교육과정과 교재를 개발해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정신을 세계에 전파할 예정이라고, 행정자치부는 밝혔다.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은 "새마을 운동이 각국의 특수성과 시대 상황에 맞는 종합적이고 지속가능한 지구촌 운동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국가별 상황에 맞는 지구촌 맞춤형 새마을 운동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이어 "새마을 운동이 동남아와 아프리카를 넘어 중앙아시아와 중남미까지 확산하고 있다"라며 "국내에서도 농촌개발을 넘어 도시와 직장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제2의 새마을 운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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