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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데이에 반드시 피해야 할 분장 5가지

  • 김현유
  • 입력 2016.10.19 10:53
  • 수정 2016.10.19 13:27

다가오는 31일은 할로윈 데이다. 외국의 문화로만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할로윈 데이를 맞아 다양한 분장을 하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평소와는 다른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점이 할로윈 데이 분장의 묘미일 것이다.

그러나 모든 분장이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할로윈 데이라고 할지라도, 누군가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 수 있는 분장은 피해야 할 것이다. 지난 4일 데일리닷은 "인종, 국가 차별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할로윈 복장"에 대해 소개했다.

1. 흑인 분장

흑인들은 길고 끔찍한 역사를 갖고 있다. 모두가 그 사실을 알고 있다. 여전히 그들은 세상 곳곳에서 차별을 느끼고 있다. 그저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 하는 분장일지라도 실제 차별을 받고 있는 이들이 존재하는 한, '유머'가 아니라 '경멸어린 조롱'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흑인 분장뿐만 아니라 아시아인으로 분장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물론 이는 인종차별 문제 때문에 지양해야 하는 것이므로, 실제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빨간색이나 파란색 피부로 분장하는 것은 괜찮다.

2. 전통 의상

할로윈 데이에 하는 분장은 대부분 '장난'이다. 그렇기 때문에 흑인이나 아시아인으로 분장하는 것이 '조롱'처럼 여겨질 가능성이 높은데, 전통 의상 역시 소수 민족들의 문화에 대한 조롱으로 여겨질 수 있다. 예컨대 할로윈 데이, 모두가 신나 있는 홍대에서 히잡을 쓴 채 춤을 추고 노는 모습은 이슬람 문화권 출신자에게 모욕이 될 수 있겠다.

3. 노숙자

매체는 "집이 없는 노숙자들은 국제적 문제"라며 "조롱거리로 삼아선 안 된다"고 말했다. 역시 실제하는 문제를 조롱거리로 삼아선 안 되기 때문이다.

4. 사건, 사고 관련 의상

이건 당연한 이야기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친 사건을 이용해 축제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그 어디에서도 환영받기 힘들 것이다.

5. 슈가 스컬

매체는 '스컬' 분장이 멕시코에서 시작된 문화라고 말하며 '죽은 자의 날'에 사용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사실상 장례문화인 셈이다. 매체는 이런 장례문화를 '예뻐 보이기 위해', '축제를 즐기기 위해' 사용하는 것은 무례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서양 국가에서도 한참 슈가 스컬이 인기였으나, 인종차별 논란은 지속됐다.

결론은, 그 누구의 기분도 나빠지지 않을 만한 분장을 하면 된다. 참고로 해서 할로윈 분장에 활용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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