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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방사능 사고를 소재로 한 한국영화가 곧 공개된다

*자료: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속 김명민
*자료: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속 김명민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국내 최초로 원전을 소재로 한 초대형 재난영화 '판도라'가 12월 개봉을 확정했다.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인 뉴(NEW)는 '판도라'가 4년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짓고 12월 개봉한다고 17일 밝혔다.

'판도라'는 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 가족을 지키려 사투를 벌이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강진으로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유출이 우려되자 이를 막기 위해 원전 직원과 주민, 소방대가 목숨을 바쳐 헌신하며 의기투합하는 내용을 그렸다. 약 15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으며 사전조사와 5개월간의 촬영 기간, 시각효과 작업 등 영화 제작에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지난해 7월 촬영을 마쳤지만, 원전 사고라는 민감한 소재를 다루고 있어 개봉이 늦춰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배급사 뉴 관계자는 "시각효과 작업에만 1년 넘게 걸렸고 시기를 조율하다 보니 12월 개봉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올여름 '부산행'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배급사 뉴가 또다시 내놓은 초대형 재난영화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메가폰은 살인 기생충을 소재로 한 '연가시'의 박정우 감독이 잡았고 김남길, 김명민, 김영애, 정진영, 이경영 등이 출연한다. 김남길은 가족을 구하기 위해 재난에 맞서는 발전소 인부역을, 김영애는 자식을 위해 억척같이 살아온 엄마로, 문정희는 홀로 어린 아들을 키우는 아내로, 김명민은 재난 앞에 놓인 젊은 대통령으로 각각 출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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