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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아이 '마지막' 활동, 유종의미 거둘까

'국민 프로듀서'가 선택한 11명의 소녀들이 어느덧 마지막 활동만을 앞두고 있다.

아이오아이는 17일 0시 마지막 앨범 '미스 미?(Miss Me?)'를 발표하며 마지막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11인 완전체로 활동하는 두 번째이자 마지막 활동인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너무너무너무'로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이 작사, 작곡을 맡았다.

지난 1월 시작해 4월 끝이 났던 Mnet '프로듀스 101'에서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을 받은 전소미, 김세정,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 유연정은 지난 5월 '드림 걸즈(Dream Girls)'로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데뷔 앨범에는 '드림 걸즈' 뿐 아니라 B1A4 진영이 작곡해 큰 화제를 모았던 '벚꽃이 지면'과 '프로듀스 101'의 주제곡이었던 '픽 미(Pick Me)'가 수록곡으로 실리면서 엠넷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고대하던 음악방송 1위는 수확하지 못한 채 짧은 완전체 활동의 막을 내렸다.

완전체의 휴식기에는 각 소속사로 복귀하는 아이오아이 멤버들의 소식이 들리기도 했다. 팀의 주축 멤버였던 정채연은 탈퇴했던 그룹 다이아로 복귀했고 김세정, 강미나는 신생 그룹 구구단으로, 유연정은 우주소녀로 합류했다.

4명이 빠진 아이오아이는 7인조 유닛으로 두 번째 활동을 이어갔다. 아이오아이는 지난 8월 '와타 맨(Whatta Man)'을 들고 약 2개월만에 대중을 찾았고 음악방송에서 총 5번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첫 1위는 지난 8월 16일 SBS MTV '더 쇼'에서 차지했으며 이후 MBC MUSIC '쇼 챔피언', Mnet '엠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에서 연달아 1위를 거머쥐었다. 지상파 첫 1위였던 '뮤직뱅크'에서 아이오아이는 "짧은 기간동안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최선을 다하는 아이오아이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프로젝트 걸그룹인 아이오아이의 활동은 2017년 1월까지. '미스 미?' 활동을 마지막으로 공식 해체를 하게 된다. 그렇기에 아이오아이는 마지막 활동에 더욱 칼을 갈았다. 일단 걸그룹 프로듀싱에 일가견이 있는 박진영이 타이틀곡을 맡았고 '프로듀스 101' 시절 히트곡 '벚꽃이 지면'을 작사, 작곡했던 진영도 1곡을 선사했다.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가 만든 곡도 2곡이 수록된다. 히트 작곡가들이 국민 소녀들의 마지막 활동에 힘을 실어준 것.

특히 아이오아이의 센터인 소미가 소속돼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이 만든 타이틀곡 '너무너무너무'는 한번만 들어도 중독성이 넘치는 멜로디를 하고 있어 많은 이의 귀와 입에 맴돌것으로 보인다. 아이오아이는 이번 활동곡으로 음원차트 상위권 수성은 물론 음악방송 1위 타이틀을 최대한 많이 가져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오아이는 시작부터 특별한 걸그룹이다. 대한민국 가요계에서 오로지 국민들의 투표로만 선정되는 걸그룹은 이제껏 존재하지 않았을 뿐더러 이토록 많은 화제를 모으며 데뷔한 프로젝트 걸그룹도 없었다. 그런 아이오아이의 최종 목표는 마지막 활동에 대한 팬들의 열렬한 응원과 기대, 잔뜩 힘을 실어준 프로듀서들의 수고를 등에 업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일 터. 과연 아이오아이가 마지막까지 큰 활약을 선보이며 국민 프로듀서에게 힘찬 작별의 인사를 보낼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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