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여성은 엄마와 둘만의 여행을 떠나기 위해 한 달간 휴가를 냈다(사진)

  • 김태우
  • 입력 2016.10.16 11:48
  • 수정 2016.10.16 11:50

알렉산드라 파울로우스카는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을 당시 정말이지 슬펐다.

그 순간 27세 파울로우스카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다.

이에 그녀는 바로 엄마 '할리나'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으로 한 달간 여행을 떠나지 않겠냐고 물었고, 63세인 할리나는 '그러겠다'고 답했다.

알렉산드라는 허프포스트 영국판에 "할머니를 잃은 뒤, 나 자신이나 엄마가 영원히 살지 못하며 언젠가 함께 여행을 떠나기에는 너무 늦은 순간이 올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당시 여행을 계획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녀는 이어 "그래서 내 꿈을 이루는 것을 더이상 미루지 않고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완벽한 타이밍'은 절대 오지 않을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폴란드에 사는 알렉산드라와 할리나는 3주간 뉴욕, 워싱턴 DC, 녹스빌, 내슈빌,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했다.

알렉산드라는 "엄마가 어렸던 때만 해도 폴란드는 공산국가였고, 해외여행은 거의 불가능했다. 그래서 우리가 뉴욕 거리를 걷는 동안 엄마는 '내가 여기 있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미국으로의 여행은 절대 꿈도 꿀 수 없었거든.''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 순간 그녀는 이 여행이 엄마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지를 깨달았고, 이 여정을 함께할 수 있게 되어 얼마나 큰 행운인지를 알게 됐다고 전했다.

둘은 여행 중 극심한 더위에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행복했던 3주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알렉산드라는 다른 이들에게도 가족과의 여행을 떠나라고 조언했다.

"모두들 사랑하는 이들과 여행을 떠나 최대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기를 추천해요. 당신의 꿈을 이루기를 마냥 기다리지 말아요. 우리는 한 번의 삶밖에 없고, 이 세상에서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지는 알 수 없거든요. 지금 당장 당신이 살고 싶은 삶을 사세요."

더 많은 사진은 이곳에서 볼 수 있다.

허핑턴포스트UK의 This Woman Took A Month Off To Go Travelling With Her Mum (And It’s Giving Us Serious Wanderlus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국제 #여행 #미담 #미국 #폴란드 #모녀 #엄마 #딸 #사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