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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와 식용견업 종사자들이 성남에서 맞붙었다

1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모란시장 앞에서 동물보호단체 '다솜' 회원 20여명이 '개 식용 반대'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집회를 하고 있다. 이에 바로 앞에서는 식용견 종사자들이
1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모란시장 앞에서 동물보호단체 '다솜' 회원 20여명이 '개 식용 반대'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집회를 하고 있다. 이에 바로 앞에서는 식용견 종사자들이 ⓒ연합뉴스

동물보호법 개정 추진을 계기로 개 식용 논란이 다시 불거진 가운데 동물보호단체와 식용견 종사자들이 성남 모란시장에서 지난 주말에 이어 또다시 맞섰다.

동물보호단체 '다솜' 회원 20여명은 1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모란시장 앞에서 개 식용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개 식용 반대', '반려동물 식용 근절', 불법 도축 금지', '동물 학대 이제 그만'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개고기 도축과 판매 중단을 촉구했다.

이에 경찰통제선을 사이에 두고 바로 앞에서는 식용견 판매·유통 종사자들이 나와 "영업 방해하지 말아라", "개고기 합법화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양측은 약 1시간 동안 경찰력을 사이에 두고 고성이 오가는 등 승강이를 벌였으나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8일에도 동물보호단체 '개고기를 반대하는 친구들'(ADF) 소속 회원들 개 식용 반대 집회를 열면서 식용견 종사자들이 반발해 맞불 시위를 벌였다.

모란시장에는 개고기 유통·판매업소 22곳이 영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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