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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코하람에 납치됐던 나이지리아 여학생 일부가 2년 만에 귀환했다

13일 BBC는 나이지리아 정부의 말을 인용해 '보코하람'이 2014년 납치했던 270명의 여학생 중 21명이 풀려나 정부에 인도됐다고 전했다. 보코하람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한 이슬람 무장 조직이다.

보코하람은 지난 2014년 4월 15일 새벽, 나이지리아에 있는 한 학교를 습격한 뒤 경비를 서고 있던 경찰관들을 사살하고 학생들을 납치했다. 보코하람의 수장인 아부바카 셰카우는 동영상을 통해 "서양식 교육을 그만두게 하기 위해 이번 일을 진행했다"라며 "난 너희들의 소녀를 납치했다. 나는 알라신을 따라 이 여자들을 인신매매 시장에서 거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영상은 여기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나이지리아 북부를 주요 활동 지역으로 하고 있는 수니파 무장 조직인 '보코하람'은 "서양식 교육은 죄"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90년대 중반에 설립된 이슬람 교육 단체를 모체로 2002년 설립됐다. 나이지리아의 '탈레반'을 자처하고 있으며 나이지리아 정부 타도, 보코하람이 처음 생긴 지역인 보르노 주에서 이슬람 법 시행, 서양식 교육의 부정 등을 표방하고 있다.

설립자였던 무하마드 유수프가 2009년 사살된 이후 아부바카 셰카우는 테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11년에는 UN에서 지은 이슬람 신학교, 교회, 민가 등에 연속 폭탄 공격을 진행해 300여 명이 사망했다.

보코하람의 현재 활동은 나이지리아 북부 지역에 한정돼 있지만, '이라크 알 카에다(AQI)'와 알제리를 거점으로 하는 '이슬람 마그레브의 알 카에다(AQI)' 등의 조직과 연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스위스 정부, 국제 적십자위원회(ICRC)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나이지리아 부통령은 성명을 통해 "여학생들과 만나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앞으로 더 많은 여학생들이 풀려날 수 있도록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허핑턴포스트JP의 ボコ・ハラム、女子生徒21人を解放 2014年に270人を拉致 ナイジェリア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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