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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유엔 여권신장 명예대사 된다

슈퍼 히어로 만화 캐릭터 '원더우먼'이 유엔의 여권신장 명예대사로 활동한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과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보도에 따르면 유엔은 오는 21일 미국 뉴욕 본부에서 임명식을 열어 원더우먼을 여권신장 명예대사로 공식 임명한다.

원더우먼 캐릭터를 탄생시킨 만화 출판사 DC 코믹스가 속한 DC 엔터테인먼트의 다이앤 넬슨 회장이 원더우먼을 대신해 명예대사 임명장을 받는다.

유엔은 앞으로 소셜미디어 등에서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독려 등 여권신장 관련 메시지를 홍보할 때 원더우먼 캐릭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유엔 명예대사로 임명된 만화 캐릭터가 원더우먼이 처음은 아니다. 곰돌이 푸는 1998년에 우정 명예대사로, 팅커벨은 2009년에 녹색 명예대사로 각각 임명됐다.

NYT는 유엔이 고위직 임명 과정에서 양성평등을 실현하는 데 소홀하면서 가상 캐릭터인 원더우먼을 명예대사로 지명하는 것은 다소 어색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유엔 고위직 10명 중 9명이 남성이었다.

그러면서 NYT는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군에 여성이 7명이나 있었으나 결국 남성인 안토니우 구테헤스 전 포르투갈 총리가 사무총장으로 확정된 점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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