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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LGBT 축제 '서울 프라이드 페스티벌'이 찾아온다

  • 김도훈
  • 입력 2016.10.13 12:49
  • 수정 2016.10.13 12:50

가을은 LGBT 페스티벌에 참여하기 딱 좋은 계절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성소수자 가을축제 ‘서울 프라이드 페스티벌’(이하 프라이드 페스티벌)이 10월 20일부터 개최된다.

올해 열리는 프라이드 페스티벌은 개별 행사로 개최되어온 ‘서울프라이드영화제’와 성소수자 문화생산 박람회 ‘서울 프라이드 페어’, 그리고 공연, 영상, 전시 무대 ‘서울 프라이드 스테이지’를 하나로 묶어 같은 시기에 개최되는 행사다. 올해는 성소수자 주제 연속 강연회 ‘서울 프라이드 아카데미’도 가세한다.

개막작인 알랭 기로디의 '스테잉 버티컬'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CGV 명동역점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되는 ‘서울프라이드영화제’는 국내 최대 규모 LGBT 영화제다. 올해는 상영작 수도 2015년 대비 2배나 많아진 26개국 65편이다. 개막작은 '호수의 이방인'으로 유명한 알랭 기로디 감독의 '스테잉 버티컬'이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섹션은 '성적 금기를 다룬 감독'을 주제로 한 특별전이다. 피에르 파울로 파졸리니의 '살로 소돔의 120일', 라스 폰 트리에의 무삭제 버전 '님포매니악 감독판', 개막작을 가져온 알랭 기로디의 '호수의 이방인' 등 한국에서 스크린으로 보는 게 거의 불가능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수잔 서랜든이 레즈비언 할머니, 나오미 왓츠가 싱글맘, 엘르 패닝이 트랜스젠더 아들로 분해 삼대가 함께 한집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어바웃 레이', 2004년 실제 칠레에서 있었던 유명한 양육권 재판을 레즈비언 커플 딸인 아이의 시각으로 유쾌하게 다룬 '라라', 결혼생활 18년 만에 자신의 성정체성이 게이라고 자각한 남편으로 가정이 파멸하는 과정을 그려낸 '왓츠 비트윈 어스' 등도 놓치기 힘들다. 그 외 추천작은 여기를 참고하시라.

'어바웃 레이' 트레일러

아시아 유일 성소수자 문화생산 마켓 및 박람회 '서울프라이드페어'는 10월 2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잔디사랑방에서 열리며, '서울프라이드아카데미'는 '성소수자와 기업'이라는 주제로 11월 5일 삼성역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개최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 프라이드 페스티벌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로 들어가서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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