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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2차 토론이 끝난 뒤, 전 세계인들이 비슷한 패러디를 시작했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10일 오전, 미국 대선 출마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가 2차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은 타운홀 형식으로 진행돼 두 사람은 무대를 돌아다닐 수 있었다.

신랄한 공격, 기소 위협, 온갖 비난만 100분 동안이나 이어져 '역사상 가장 상스러웠던 토론'이라는 평가를 받긴 했으나, 어쨌든 이번 토론이 전 세계인들에게 즐거움을 안겨 준 것은 사실이었다. 토론 이후 국내 소셜 미디어 유저들 사이에서는 아래 트윗이 화제가 됐다.

흡사 '판타스틱 듀오'의 한 장면 같다. 사진과 글씨를 읽었을 뿐인데 머릿속에서 혼성 듀오의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그러나 이런 패러디가 한국에서만 등장한 것은 아니었다.

The Time of My Life - Bill Medley & Jennifer Warnes (영화 '더티 댄싱' OST)

You`re The One that I Want - John Travolta & Olivia Newton-John (뮤지컬 '그리스' OST)

Up Where We Belong - Joe Cocker & Jennifer Jean Warnes (영화 '사관과 신사' OST)

Don`t Know Much - Linda Ronstadt & Aaron Neville

Island in the Stream - Dolly Parton & Kenny Rogers

온갖 듀엣곡이란 듀엣곡은 전부 튀어나왔다. 이렇게 보니 전 세계 사람들은 어쩌면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하고 사는 건지도 모르겠다.

이들의 사진에 어울릴 만한 다른 듀엣곡의 가사가 떠올랐다면 댓글로 남겨 주시길.

h/t 허핑턴포스트미국판

편집자주 : 도널드 트럼프는 꾸준히 정치적 폭력을 조장하고, 상습적인 거짓말쟁이이며, 걷잡을 수 없는 제노포비아, 인종주의자, 여성혐오자인 데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태생이 아니라고 믿는 사람들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반복적으로 -전 세계 16억명에 달하는-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말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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