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우리 중 가장 젊은 경찰 중 하나인 23세 경관이 체포 영장을 송달하려다 사살당했다.

그는 그냥 경찰이 아니었다.

그는 크리스천 청년 성직자이기도 했다. 그가 입도 떼기 전에 마약상이 총을 쏴 죽였다. 아내와 가족을 뒤로 하고 떠난 그는 지난 일요일에 안장되었다. 우리는 이 싸움에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잃었다.

제 1세계에서의 마약 중독의 맥락은 우리 나라 같은 곳과는 아주 다르다. 제 1세계 국가의 약물 의존자들은 대부분 우울해진다. 우리 나라의 약물 의존자들은 대부분 파괴적인 범죄자가 된다. 젖먹이까지도 강간하고, 인간이 할 수 있을 거라고 당신은 생각할 수 없는 방식들로 친족까지도 살해하고, 벌건 대낮에 행인들을 총으로 쏘고 칼로 찌른다.

마약과 관련해 항복하고 체포된 사람들이 70만 명 이상 있다는 걸 말해두고 싶다. 그들은 모두 살아있다.

왜일까?

그들은 체포하러 온 경찰을 죽이려 하지 않았다.

경찰이 되려고 8년 동안 공부한 우리 경찰들이 사람들을 죽인 다음 피해자 시체에 표지를 달아 자신들이 연루되었음을 보일 정도로 지극히 멍청하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너무나 잘 속는 사람이다. 이들은 밀고자로 보이는 내부자들을 청소하는 마약 카르텔들이다. 경찰은 그들 역시 쫓고 있다. 고위직을 다수 포함한 부패한 경찰들은 해직되어 재판을 받고 있다.

당신들의 의도와 우려는 감사하지만, 지금 당신들이 하는 짓은 부패하고 마약을 옹호한 시스템에 맞서는 유일한 필리핀 대통령을 내쫓기 위해 노력하는 부패한 경찰들을 지지하는 것에 불과하다.

영화 ‘설리’를 보면 전문가를 자청하지만 현장 임무에는 가지 않는 사람들은 이러한 인간들의 만남의 현실을 잘못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는 걸 볼 수 있다.

그리고 문화마다 말하는 법이 다르다. 당신이 들은 내용을 전부 당신의 문화에 맞춰 가늠한다면, 당신은 자를 이용해 온도를 재는 거나 다를 바 없다.

관심은 고맙다. 하지만 우리는 당신들 방관자 대부분보다 우리의 문제를 더 잘 이해한다.

살라맛 포(감사).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 US에 게재된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