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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2차 토론의 진짜 승자 케네스 본을 만나보라

  • 허완
  • 입력 2016.10.10 11:08
  • 수정 2016.10.10 11:11

할로윈 코스튬이 필요하다면, 빨간색 스웨터와 안경, 그리고 수염을 준비하라. 당신도 미국의 새 영웅이 될 수 있다.

아직 누구에게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 케네스 본은 9일(현지시간) 밤 열린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후보 2차토론에 패널로 참석해 질문을 던졌다. 이 장면은 토론회가 끝나자마자 엄청난 화제로 떠올랐다. 에너지 정책에 대한 그의 질문 때문이 아니라, 이 끔찍한 토론에서 잠시 동안 질서를 회복하게 만든 그의 침착함과 선명한 패션 센스 덕분이었다.

케네스 본을 대통령으로!

켄 본은 최고였고 그는 이번 주말에 바비 모니한(SNL 출연진)에 의해 재연되기 위해 태어났다.

오늘밤... 스타가 태어났다. 세계여, 케네스 본을 만나 보시라. 켄 본, 세계를 만나 보라.

며칠 안으로 케네스 본 팬픽션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사랑스러워 보이는 것 말고도, 케네스 본은 에너지 질문을 던진 한 사람이었다. 팬이 된 것 같다.

속보 : 클린턴이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케인을 철회했다. 힐러리 클린턴 / 케네스 본 2016 ????????

이 사람이 바로 지금 미국에 필요한 영웅이다.

켄 본. 강력한 이름이야. 옷차림도 강력해.

스웨터를 고르는 데 있어서 이런 자신감을 보여준 케네스 본이 아직 누구에게 표를 줄 지 결정하지 못했다는 걸 믿기 어렵다.

마이크. 빨간색 스웨터. 하얀색 셔츠. 수염. 안경. - 이번 할로윈 코스튬은 케네스 본으로 정했다.

케네스 본이 그 느낌을 받았을 때...

켄 본은 무작위로 와이프에게 장미를 가져다줄 것 같다. 그냥 그럴 것 같다. 이런 보배 같으니라고.

토론이 끝난 뒤, 독수리처럼 눈이 밝은 시청자들은 본이 사진을 찍고 있는 장면을 포착해냈다. 다른 많은 참석자들과 마찬가지로, 그는 일회용 카메라를 들고 나온 것처럼 보인다.

케네스 본, 패션 아이콘, 그리고 일회용 카메라 사용자.

아이들이 보고 있지 않은 게 다행이다. 일회용 카메라를 내 7살 자녀에게 설명하려면 밤을 꼬박 보내야 할 테니.

빨간색 스웨터, 수염, 부드럽지만 자신감 있는 말투, 그리고 일회용 카메라. 미국이 필요로 하는 바로 그것. 켄 본을 대통령으로!

그의 카메라는 일회용일지도 모르지만, 켄 본은 아니다.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의 Meet Kenneth Bone, The Real Winner Of Sunday Night’s Debat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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