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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가 세간에 널리 알려진 '공동묘지 훈련'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단언했다

  • 원성윤
  • 입력 2016.10.09 16:49
  • 수정 2016.10.09 17:01
박세리 1998년 US오픈 우승의 순간
박세리 1998년 US오픈 우승의 순간 ⓒ연합뉴스

메이저 대회에서 5승을 포함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5승을 거두며 한국 여자프로골프를 이끌었던 박세리 선수가 세간에 널리 알려졌던 '공동묘지 훈련'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어린 시절, 담력을 키우기 위해 박세리의 아버지가 일부러 공동묘지에서 훈련을 시켰다는 것에 대해 "안 해봤다"고 잘라 말했다.

박세리 선수는 10월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어릴 때 '공동묘지' 훈련을 한 것으로도 잘 알려졌는데'라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거짓말이다. 한국의 많은 골프장은 산을 깎아서 만들었기 때문에 근처에 묘지가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서울이 아닌 지방은 더욱 그랬다. 연습을 늦게까지 하고 내려가다 보면 조명도 없을 때라 근처에 무덤이 보여서 무서워하고 그랬던 것이 와전됐다. 그런데 후배들이 와서는 '언니, 저도 공동묘지 훈련 했어요'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나는 안 해본 건데." (10월9일, 연합뉴스)

이 같은 거짓말(?)을 뒤로 하고 박 선수는 오는 10월13일 은퇴식을 갖는다.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오션코스 18번홀)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 종료 후(오후 4시경) ‘열린 은퇴식’에서다.

OSEN 10월7일 보도에 따르면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는 "이번 박세리 은퇴식이 단순히 LPGA투어 대회에서 벌어지는 작은 이벤트가 아니라, 한국골프에 큰 족적을 남긴 박세리 프로의 마지막 모습을 많은 이들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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