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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의 교환폰 발화 논란에 미국 통신사들이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정책을 내놨다

  • 박세회
  • 입력 2016.10.08 08:48
  • 수정 2016.10.08 08:49

교환된 기기로 추정되는 갤럭시노트7이 비행기에서 발화한 사건으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7의 안전성 논란에 다시 불이 붙었다.

더버지는 지난 5일 갤럭시노트 7의 사용자 한 명이 9월 21일 AT&T에서 '교환한 갤럭시노트 7'이 기내에서 발화되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이 사용자는 '녹색 배터리 아이콘이었다'고 더 버지에 밝힌 바 있다. 삼성은 단말기의 교체 전과 후를 구분하기 위해 배터리 아이콘의 색상은 흰색에서 초록색으로 바꾼 바 있다.

이 논란으로 미국 4대 이동통신사가 일제히 갤럭시노트 7 재교환 방침을 밝혔다.

버라이즌, AT&T, T-모바일, 스프린트 등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는 갤럭시노트 7을 리콜에 따라 한차례 교환한 고객도 해당 제품을 다른 스마트폰으로 재교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CNN 머니, IT 전문매체 리코드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1위 이통사 버라이즌은 "갤럭시노트 7 교환 제품의 안전에 대해 우려하는 버라이즌 고객 누구나 이를 대체할 스마트폰으로 교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위 통신업체인 AT&T도 갤럭시노트 7 리콜 제품이 꺼림칙한 고객은 이를 다른 기종의 스마트폰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AT&T는 갤럭시노트 7의 판매 자체를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 같은 결정이 이르면 미국 현지시간으로 7일 발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T모바일은 갤럭시노트 7 고객에게 제품 가격보다 낮은 액수의 '보상판매 크레딧'(trade-in credit)을 제공하기로 했다.

T모바일은 구매 후 2주 안에는 고객의 변심에 따라 스마트폰을 교환해주는 프로그램을 종전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7일 오후에 교환정책을 손질해 이 같은 내용을 추가했다.

스프린트는 갤럭시노트 7 발화와 관련한 당국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해당 제품을 어떤 종류의 스마트폰으로든 교환해 줄 예정이다.

다만 고객이 갤럭시노트 7 가격보다 비싼 스마트폰으로 교환을 원할 경우 차액을 지불해야 한다.

연방항공청(FAA)과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이 사건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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