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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본토로 상륙한 허리케인 매슈는 아이티에서 842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가 GDP 순위 세계 136위인 카리브 해의 소국 아이티에서 800명이 넘는 희생자를 내고 미국 본토로 상륙했으며 미국은 구조 활동을 위해 아이티로 함정을 급파됐다.

미군 해군 신형 상륙함인 메사베르데호가 7일(현지시각) 초강력 허리케인이 강타해 쑥대밭으로 변한 카리브 해 최빈국 아이티로 구조활동을 위해 급파됐다.

해병대원 300명이 승선한 이 함정에는 CH-53 중무장 헬기 여러 대와 불도저, 생수 운반 차량, 음식, 의약품, 유아용 유동식, 기저귀, 응급용품 등이 실려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허리케인 대응 전담반의 세드릭 프링글 제독은 기자회견에서 "미군 헬리콥터 9대가 이미 아이티 현지에 도착했거나 이날 안으로 도착할 예정"이라면서 "미군 250명이 현지에서 피해 복구를 돕고 있으며, 며칠 내로 100명이 추가 파병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하루 7만2천 갤런의 휴대용 식수를 생산할 수 있는 성능과 2개의 수술실을 갖추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관계자를 인용해 아이티의 사망자가 급등해 842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AP통신은 공식 사망자 수는 300명 정도로 집계됐으나 집계가 종료되면 그 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도했다.

매슈는 7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동남부 지역에 상륙 어제 플로리다 주 잭슨빌 동쪽 64㎞, 조지아 주 서배너 남쪽 217㎞ 떨어진 지점에서 서서히 북서진했다.

미국 상륙 당시 4급 규모였으나 3급을 거쳐 7일 오후 5시에 2급 규모로 약화했다고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가 발표했다.

CNN은 현재까지 매슈로 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1명은 매슈의 직접 영향을 받았고, 2명의 사인은 간접 영향에 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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