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의 한 남성이 멋진 맨스플레인으로 1만 번 넘게 리트윗되는 영광을 안았다.
트위터 사용자인 제니퍼 골벡은 지난 4일 이런 트윗을 올렸다.
"정말 가끔은 자바(컴퓨터 언어)의 얼굴을 한 대 때리고 싶을 때가 있어."
Sometimes I just want to punch java in the face.
— Jen Golbeck (@jengolbeck) October 4, 2016
그녀가 누구인 줄 아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제니퍼 골벡도 자바로 프로그램을 짜다가 안 풀릴 때가 있구나."
왜? 골벡이 메릴랜드 대학교의 컴퓨터 공학부 소속 교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용감한 남성은 이렇게 답했다.
"(자바를) 공부해보면 다른 걸 써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 겁니다."
Guys. I can't tell you how frustrating shit like this is. Especially having to deal with comments like this over and over and over… pic.twitter.com/LmYN1vzdUD
— Jen Golbeck (@jengolbeck) October 4, 2016
매셔블에 따르면 '황당했던' 골벡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 남성의 멘션을 캡쳐하며 이렇게 올렸다.
"얘들아, 이럴 때 얼마나 당황스러운지 알아?"
그러나 매셔블에 따르면 이 남자에게 맨스플레인이 뭔지 설명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고 한다. 몇몇 트위터 사용자들이 이 남성에게 '그런 태도가 얼마나 성 차별적이고 사람을 깔보는 건 줄 아느냐'고 물었지만, 이 남성은 이렇게 대답했다.
"깔봤다는 건 인정. 미안하니까 내 머리에 총이라도 쏴줘. 그런데 성 차별적이라고? 대체 무슨 말이야."
한편 젠 골벡은 매셔블에 이메일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고 한다.
"테크 업계에서 여성으로 일하는 게 어떤지를 경험해보지 않고서는 우리가 어떤 식으로 얕보이고 업무적으로 무능력한 취급을 받는지 이해할 수 없을 겁니다. 몇몇 사람들에게 설명해보려고 했고 그중 한두 명은 우리가 남성 프로그래머들보다 얼마나 많은 잔소리를 듣는지 이해하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는 그런 게 '성차별적'이라는 인식을 부정했어요. 심지어 제가 '너희 코딩에 대해서 누가 지적하면서 윙크 이모티콘 날린 적 있느냐'고 지적해 줬는데도 말이죠."-Mashable(10월 5일)
뒤이어 그녀가 남긴 명언은 이거다.
"제가 찾은 최고의 명언은 '맨스플레인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맨스플레인 하는 남자만 있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