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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노스가 결국 연구소를 폐쇄하고, 직원 수백 명을 해고한다

혈액검사 스타트업 '테라노스'의 몰락이 현실화되기 시작했다.

테라노스 CEO 엘리자베스 홈즈는 5일(현지시각) 테라노스의 공식 사이트에 '엘리자베스 홈즈로부터의 공개서한'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홈즈는 테라노스의 임상 실험 연구소와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웰니스 센터'(Wellness Center)를 모두 폐쇄하겠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펜실베이니아에서 근무 중인 직원 340여 명은 정리해고될 예정이다.

홈즈에 의하면 테라노스는 앞으로 '미니 랩'으로 불리는 소형 혈액검사 기기에 집중할 예정이다. 그는 기존 창립 목표와 같이 앞으로도 최소한의 혈액으로 질병을 진단하는 방법을 상업화하는데 주력을 쏟을 것이며, 미국 식품의약청으로부터 허가를 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테라노스에 남을 직원들에게는 안타깝지만, 홈즈는 앞으로 2년간 혈액 검사 업계에서 활동할 수 없다. 기즈모도는 테라노스에게 연구소와 창립자라는 두 가지 선택지가 주어졌고, 회사는 연구소를 버리고 창립자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포브스에 따르면 한때 45억 달러로 평가되던 엘리자베스 홈즈의 자산 가치는 지난 6월, 0달러로 재조정된 바 있다.

h/t Gizm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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