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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도로변 스크린에서 포르노가 상영됐다(사진)

  • 강병진
  • 입력 2016.10.06 09:33
  • 수정 2016.10.06 10:07

지난 9월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어느 도로. 주변에 시청이 있는 이곳은 평소에도 많은 자동차가 오가는 곳이다. 그런데 하필 차가 가장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 이 도로변에 설치된 광고 스크린에서 포르노가 상영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포르노가 재생된 시간은 약 10분 정도였다. 사태를 파악한 현지 경찰들이 바로 스크린의 전원을 껐지만, 당시 운전 중이던 사람들은 운전을 멈추고 사진과 영상을 찍어 SNS에 공개했다.

인도네시아는 포르노 사이트를 차단할 뿐만 아니라, 영화나 TV에서도 남녀의 러브씬은 블러처리되거나 편집될 정도로 검열이 엄격한 나라다. 현지 경찰과 사이버범죄 수사팀이 바로 조사에 착수했고, 이들은 지난 10월 4일, 포르노를 상영한 장본인을 체포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그는 24살의 IT 전문가로, 당시 사무실에서 스크린 접속시스템을 해킹해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자신이 혼자 저지른 짓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들은 범죄에 가담했을지 모르는 공범을 찾는 중이다. ‘데일리 메일’은 그가 6년의 징역형에 처할지 모른다고 보도했다.

한편, ‘기즈모도’의 보도에 따르면, 레딧 유저들은 SNS상에서 이 영상을 보자마자 포르노의 품번과 주연배우를 파악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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