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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을 참으면 사람의 몸은 어떻게 될까?

  • 강병진
  • 입력 2016.10.05 17:03
  • 수정 2016.10.05 17:04
Little boy need a pee, isolated on white
Little boy need a pee, isolated on white ⓒ3sbworld via Getty Images

누구나 소변을 참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때마다 생각했을 수도 있다. “소변을 참는 게 몸에 나쁜 건 아닐까?”

디스커버리 채널의 ‘D 뉴스’’에 따르면, 가끔씩 소변을 참는 건 신체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소변을 참는 것이 습관이 되면 몸이 아프거나, 수술을 해야할 상황이 올 수 있다.

성인의 방광은 평균 약 470ml의 소변을 모은다. 화장실에 가는 횟수는 대체로 하루에 4 ~ 7 번이다.

D 뉴스에 따르면, 소변이 모아지면, 방광의 근육을 늘인다. 방광 벽에 있는 수용체가 이를 감지해 뇌에 신호를 보낸다.

그것에 반응하는 뇌는 다시 방광에게 근육을 수축하도록 신호를 보낸다. 그 신호를 받아 배뇨 근육이 수축하는데, 이는 다시 방광에 압력을 가한다. 또 다시 방광의 근육이 늘어나 뇌에 신호가 보내진다.

이것이 반복되면 우리는 화장실에 가고 싶어진다. 그리고 요도의 내부 요도 괄약근이 열려 소변을 배출할 준비를한다.

요도에는 외부 요도 괄약근이라는 근육이 있다. 이것은 요도를 닫아 오줌을 흘리지 않도록 한다. 말하자면 '방광 최후의 보루'이다. 그러나 너무 오랫동안 오줌을 참으면 배뇨를 촉진하는 배뇨 근육과의 경쟁에서 패배하고 만다. 그렇게 되면 자신이 의사와 달리 오줌을 흘리게 되는 것이다.

소변을 참을한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행위이다. 우리는 모두 자고있는 동안 소변을 참고있 다. 그러나 방광에 문제가 있거나, 참는 것이 습관이되면 방광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

예를 들어, 장시간에 걸쳐 방광에 소변을 모아 버리면, 대장균과 같은 박테리아가 번식해 감염될 가능성도 있다.

최악의 경우 외부 요도 괄약근이 방광을 닫고 있는 부분이 파열해 버리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 되면 복부에 소변이 새어 버려,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

어쨌든 오줌을 참아서 그다지 좋은 것은 없을 것 같다. 몸이 오줌을 내보내고 싶다고 호소하면, 그때마다 요청에 응답해주자.

 

허핑턴포스트UK의 'Is It Dangerous To Hold In Your Wee? This Video Explains All'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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