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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익사할 뻔한 길고양이를 구한 사람들

  • 강병진
  • 입력 2016.10.05 15:28
  • 수정 2016.10.05 15:29

태풍으로 부산 해안가 일대가 물에 잠기면서 익사 위기에 처한 길고양이를 시민들이 구조하는 SNS 사진이 화제다.

5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 '부산태풍: 고양이 구출작전'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7장이 올라왔다.

작성자가 댓글에서 '부산 송도해수욕장 주변 매립지'라고 밝힌 곳에서 찍힌 이 사진은 고양이를 구조하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날 태풍으로 매립지 일대가 침수되며 고양이 한 마리가 떠내려온다.

이를 본 시민들이 가지고 있던 막대를 고양이에게 드리우자 고양이는 낯선 사람이 내민 막대임에도 자신의 생명줄임을 아는 듯 꽉 잡아 무사히 구조된다.

이 사진을 올린 작성자는 "고양이 구조 장면을 찍은 사람의 허락을 받고 대신 올린다"면서 "지금은 고양이가 참치를 먹으며 건강한 모습으로 있다"고 전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착하고 멋진 시민들"이라며 구조자들을 칭찬하는 수십 개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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