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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장이 예상한 백남기 씨 부검 일정은 이렇다

ⓒ연합뉴스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최근 숨진 백남기(69) 농민 시신 부검영장이 "10월25일 이전에 집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서울청장은 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유족과 (부검 관련) 협의가 안 되면 어쩔 것인가"라는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 질의에 "지속적으로 유족과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협의가 안 되면 최후 수단이 뭔가"라는 물음에는 "지속적으로 집행을 위한 노력을 하겠다"며 "부검은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한 노력이기 때문에 유족도 설득하면 협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4일 오후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리는 서울지방경찰청 국감장.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이 경찰 간부의 말을 듣고 있다.

법원은 경찰이 검찰을 통해 청구한 백씨 시신 부검영장(압수수색 검증영장)을 한 차례 기각했다가 부검 장소, 집도의 등과 관련해 유족과 협의하라는 조건을 달아 발부하면서 집행 시한을 이달 25일로 명시했다.

김 서울청장은 25일까지 유족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백 의원 질문에 "그전에 집행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강제로, 물리력으로 (영장 집행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백 의원 말에는 "잘 알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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