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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커플은 디즈니 공주 테마의 웨딩 사진으로 완벽한 해피엔딩을 그렸다(화보)

동화만큼이나 아름다운 이야기를 소개한다.

지난 6월, 얄론다와 케일라 솔셍은 미네소타에서 둘의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를 웨딩 사진에 담았다.

케일라는 '미녀와 야수'의 벨로 분장했고, 얄론다는 신데렐라로 변신했다.

9월 3일 결혼식을 올린 둘은 3년 전 드라마 '원스 어폰 어 타임'을 통해 가까워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케일라는 허프포스트 미국판에 "그 드라마는 동화를 재구성했고, 이 웨딩 사진은 우리끼리 동화를 재해석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솔셍 커플은 데이팅 사이트 '플렌티 오브 피쉬'를 통해 연결됐고, 실제로 처음 만난 건 2014년 3월 한 나이트클럽에서였다. 둘은 서로에게 첫눈에 반하고 말았다.

"우리의 사랑은 남들과 달랐다"고 말한 케일라는 이어 "우리는 처음 만났던 그 날부터 3주간 매일같이 데이트했다. 그렇게 보고 나서도 서로를 계속 보고 싶어했다"고 덧붙였다.

9개월간 교제했을 때쯤 얄론다는 케일라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얄론다는 당시 영국에서 유학 중이었고, 케일라는 휴가를 맞아 유럽으로 놀러 왔다. 둘은 곧 스위스로 여행을 떠났고, 스키를 타고 온 날 밤, 얄론다는 둘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을 직접 쓰고 그려 케일라를 놀래게 했다.

얄론다는 허프포스트에 "케일라에게 '나의 해피엔딩이 되어 주겠니?'라고 물었고, 그녀는 '당연하지'를 외치며 울었다"고 말했다.

이달 초, 케일라와 얄론다는 웨딩 사진을 찍었던 곳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LGBT 페이스북 페이지인 '해브 어 게이 데이'는 둘의 웨딩 사진을 공유했고, 무려 1만 7천 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두 신부는 본인들의 이야기가 다른 LGBT 커플에게 영감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얄론다는 이에 "미국 내 동성결혼은 법제화 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어린이 영화에서 게이나 레즈비언 캐릭터를 찾아보기는 정말 힘들다. 주요 역할은 고사하고 말이다. 어린이들은 자라면 영화에서 본 인물이 되고 싶어 하지만, 영화에서 자신과 비슷한 캐릭터를 찾을 수 없을 때는 혼자라고 느낄 수도 있다. 아이들과 가족들이 우리의 사진을 보고 '네가 어떤 사람이든 괜찮아'라는 생각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어도 괜찮다는 생각도."라고 말했다.

 

허핑턴포스트US의 'This Couple’s Princess Engagement Pics Are A Modern-Day Fairytal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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