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저녁 MBC에서는 '2016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2016 APAN Star Awards)'가 방송됐다. 한국의 수많은 스타들이 시상대에 올랐다.

이날 남자 신인상은 배우 윤균상과 박보검에게 돌아갔다. 윤균상은 자리에서 수상 소감을 밝혔으나, 안타깝게도 박보검은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촬영 관계로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 그는 실시간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박보검의 수상 소감은 화제가 됐다. 수상 소감의 내용 때문이 아니었다. 그의 수상 소감 영상이 방송 3사를 통합했기 때문이었다.

KBS 드라마를 촬영하던 중 TVN 작품으로 상을 탄 모습을 MBC가 송출하고 있다 pic.twitter.com/jv0Zwdc6uV

— SEI (@SEI_WTR) October 2, 2016

박보검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해 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MBC를 통해 진행됐고,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는 KBS에서 방송되는 것. 이에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극적인 방송 3사의 대통합"이라는 의견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여자 신인상은 역시 '응답하라 1988'에 출연했던 혜리와 '구르미 그린 달빛'의 김유정에게 돌아왔다.

tvN '응답하라 1988' 박보검과 혜리.

KBS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과 김유정.

세자의 능력은 대단했다. 상대역의 배우들이 모두 함께 신인상을 받고, 방송 3사 대통합까지 이뤄냈으니 말이다!

h/t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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