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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는 '위안부 사과' 편지에 대해 이렇게 생각한다

  • 원성윤
  • 입력 2016.10.04 06:32
  • 수정 2016.10.04 07:22
Japanese Prime minister Shinzo Abe gestures as he gives an address at the start of the new parliament session at the lower house of parliament in Tokyo, Japan, September 26, 2016. REUTERS/Kim Kyung-Hoon
Japanese Prime minister Shinzo Abe gestures as he gives an address at the start of the new parliament session at the lower house of parliament in Tokyo, Japan, September 26, 2016. REUTERS/Kim Kyung-Hoon ⓒKim Kyung Hoon / Reuters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위안부 사과에 대한 생각이 다시 한번 확고하게 드러났다.

마이니치 신문 10월3일 보도에 따르면 아베 신조 총리는 3일 오전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사과의 편지 등 '추가 조치'에 대해 "털끝(毛頭)만큼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받아들일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오가와 쥰야 민진당 의원은 '한국 정부에서 아베 총리의 사죄 편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 같다. 이에 대해 어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처럼 답한 것이다.

이에 아베 총리는 "지난해 12월 한일 협정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불가역적 해결'을 확인했다. 일본 측이 위안부를 지원하는 10억 원을 기부하는 것에 합의했지만, 서한 송부는 합의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합의 된 내용 밖"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국 정부는 아베 총리의 위안부 사죄 편지 등 일본의 '감성적 조처'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앞서 조준혁 한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9월29일 내외신 브리핑에서 “정부는 일본 쪽이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마음의 상처를 달래는 추가적인 감성적 조처를 취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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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국제 #위안부 #사죄 편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