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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가 힐러리 클린턴 지지를 선언했다

  • 허완
  • 입력 2016.10.03 12:37
  • 수정 2016.10.03 12:41
Cleveland Cavaliers forward LeBron James poses during a NBA basketball media day, Monday, Sept. 26, 2016, in Independence, Ohio. (AP Photo/Ron Schwane)
Cleveland Cavaliers forward LeBron James poses during a NBA basketball media day, Monday, Sept. 26, 2016, in Independence, Ohio. (AP Photo/Ron Schwane) ⓒASSOCIATED PRESS

미국 프로농구(NBA)의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힐러리 클린턴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주요 경합지역인 오하이오주 출신이다.

그는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기고한 글에서 "뇽구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이 있다면, 누구도 위대한 것을 혼자서 이뤄낼 수 없다는 것"이라며 "진정한 변화를 위해서는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적었다.

제임스는 빈곤 상태에서 태어난 오하이오주 애크런 어린이들의 고통을 이해하는 사람은 이번 미국 대선 후보 중 한 명 뿐이라고 적었다. 또 그는 르브론 제임스 패밀리 재단이 정부에게 바라는 정책과 아이디어 등을 고려했을 때, 누구를 지지해야 할 것인지는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 후보는 힐러리 클린턴이다"라고 적었다.

다른 탑 운동선수들과는 달리, 제임스는 종종 주저 없이 정치적 입장을 밝혀왔다. 그는 2012년에 버락 오바마를 지지했고, 2014년에는 오바마케어의 핵심 지지자 중 하나였으며, 경찰의 '목조르기'에 의해 숨진 흑인 에릭 가너를 추모하는 뜻으로 '숨을 쉴 수가 없다'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기도 했다.

제임스는 클린턴이 자신의 "좋은 친구" 오바마의 유산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바마가 이 나라를 위해 했던 일들을 신뢰한다"며 "그 유산을 이어가겠다는 (클린턴의) 다짐"을 지지한다고 적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는 오하이오주에서 근소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만약 클린턴이 오하이오에서 트럼프에게 밀릴 경우, 대선 승리의 길은 매우 험난해진다. 힐러리 클린턴으로서는 르브론의 지지선언이 매우 반가울 것이다.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의 LeBron James Endorses Hillary Clinton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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