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라멘’이라는 말에서 어떤 맛을 상상할 수 있을까? 면을 아이스크림에 비벼먹는 것? 아니멘 얼큰한 라멘 국물에 아이스크림 한덩이가 담겨있는 것? 미국의 ’투데이’가 소개한 ‘아이스크림 라멘’을 보면 그런 맛이 아닌 듯 보인다. 어디까지나 이 라멘은 ‘디저트’다.
뉴욕의 ‘디저트 키친’이 판매중인 ‘아이스크림 라멘’은 아래와 같이 생겼다.
망고 등의 과일과 농축우유, 그리고 으깬 얼음이 한 접시에 담겨있다. 그위에 면 처럼 보이는 건, 바다의 조류로 만든 젤리다. 아이스크림 위에 라멘 같은 형태의 젤리가 있어서 ‘아이스크림 젤리’인 것이다.
‘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디저트 키친’의 소유주는 이미 중국에서만 약 3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의 셰프은 도미닉 리는 약 10년 전 홍콩에서 처음 이 디저트를 구상했다고. “조류 파우더에 물과 설탕을 배합해 면을 만든 후, 으깬 얼음이 담겨 있는 그릇에 농축우유를 붓고 그위에 떡과 얼린 멜론, 망고를 올린다. 그리고는 앞서 만든 면을 올리면 완성된다.”
손님에게는 시럽이 함께 제공된다고 한다. 으깨진 얼음이 우유와 함께 녹으면서 면을 적시게 되는데, 이때 단맛을 추가할 수 있는 것이다. 말하자면 젤리를 달콤한 과일과 아이스크림에 함께 적셔서 먹는 것이다.
아래는 ‘아이스크림 라멘’을 먹은 사람들의 인증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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