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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교수가 성추행 혐의로 기소됐다. 학교가 미온적으로 대응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동국대학교 전경
동국대학교 전경 ⓒDongguk University

동국대 교수가 3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달 재판에 넘겨졌다고 이데일리가 2일 보도했다.

2일 검찰 등에 따르면 동국대 교수 K모(55)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한 주점에서 같은 대학 졸업생 A씨와 술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K 교수는 A씨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하고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데일리 10월 2일)

A씨는 사건 발생 일주일 뒤에 경찰에 K교수를 신고했다. K교수는 경찰 조사에서 "서로 눈 크기를 비교하는 등 장난을 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였다고 한다. 경찰은 둘의 진술과 SNS에서 주고 받은 대화 등을 토대로 K교수의 강제추행 혐의가 있다고 보고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고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20일 K교수를 불구속 기소했다.

동국대 학생회 측은 학교의 미온적인 대응으로 학생들의 수업권이 침해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드레 총학생회장은 이데일리에 “기소될 가능성이 높은 데도 강단에 서다 학기 초 교체되는 해프닝으로 학생들이 수업권을 침해받았다”며 “학교 측에 명확한 사후 처리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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