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박하다' '쓰레기 광고다' 등등 거센 비판을 받은 i30 광고에 대해 현대차가 공식 해명을 내놓았다.
왜 '저질 광고'라는 이야기를 들었는지, 먼저 광고를 살펴보자.
현대차가 '#후방주의'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소개한 i30 광고는 이런 장면들로 구성됐었다.
현대자동차는 이달부터 해치백 i30 광고 ‘핫 해치(Hot Hatch) i30’ 광고를 방송하고 있다. 해당 광고는 △자동차가 지나가자 여성의 치마가 들춰지는 장면 △자동차가 물을 튀기며 지나가자 여성의 옷이 젖어 속옷이 비치고 남성이 이를 바라보는 장면 △자동차가 흔들리자 차에 타고 있던 여성의 가슴이 흔들리는 장면 등을 담고 있다. 해당 광고는 공개 직후부터 여성의 몸을 성적 대상화 한다는 논란과 함께 성희롱이란 지적까지 받고 있다.(PD저널 9월 22일)
도무지 왜 이런 광고를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비판을 받자 현대차는 바로 페북에서 해당 영상을 지웠다. 하지만 여전히 TV에서는 방송되고 있는 상황.
때문에 한국여성민우회는 방송광고 중단을 요청했고, 이에 현대차가 답변을 보냈다.
30일 민우회가 공개한 이 공문을 보자.
현대차의 입장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모든 것은 여러분의 오해이지만, 정 불편하다면 수정해 보겠다'
정도일 듯하다.
민우회 측은 "무엇이 문제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항의) 액션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미디어운동본부로 연락주세요"라고 전한다. (전화는 02-734-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