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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 지킴이들을 위해 택배차 8대의 응원 물품이 들이닥쳤다

ⓒ백민주화 페이스북

지난해 민중총궐기 시위에 참석했다가 물대포를 맞고 중태에 빠진 후 이달 25일 사망한 농민 백남기(69) 씨의 둘째 딸 민주화 씨가 오늘(3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래와 같은 글과 사진을 올렸다.

"백남기 지킴이들을 위한 물품이 쏟아져 들어와 택배차 8대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발신인은 없다는...."

"이걸로 충분하다고 하십니다. #감동"

민중의소리는 백남기투쟁본부 측이 "지난 25일, 백남기 농민이 돌아가시고 경찰과 검찰의 말도 안되는 부검시도를 막기 위해 매일 1000여명의 시민이 모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지키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농성장에는 끝까지 백남기농민을 지켜나가자는 국민들의 성원이 차곡차곡 모이고, 쌓이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백남기투쟁본부측에 따르면 이 물품들은 컵라면, 물, 즉석밥 등으로 모두 발신인을 알 수 없는 무기명 후원이라고 한다.

그러나 후원 물품이 너무 많아 감동적인 문제가 생겼다. 백남기대책위는 페이스북을 통해 아래와 같이 알렸다.

"다만 물품후원이 너무 많아 지금으로서는 보관조차 어려울 정도이니 새로운 상황이 발생하여 다시 요청드릴 때까지 물품후원은 참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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