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을 함께한 부부에게는 그들이 만들어온 사랑의 깊이가 있을 것이다. 지난 9월 26일, 트위터에서 수십만명의 사랑을 받은 이 커플의 모습은 그런 깊이를 상상하게 만들었다.
‘코스모폴리탄’의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 유저인 에이미 페닝턴(Amy Pennington)이 공개한 건 두 장의 사진이었다. 한 노인이 아내로 보이는 여성의 머리를 다듬는 상황이 포착됐다. 사진을 찍은 건, 자리에 앉은 아내다. 에이미는 “할머니는 손목 수술을 받은 후 직접 머리를 가꿀 수가 없게 됐다. 그래서 할아버지가 할머니의 헤어스타일을 가꾸어 주신다. 귀여움이 넘친다”고 설명했다.
My grandma had surgery on her wrist and couldn't do her own hair so my grandpa did it for her. Cuteness overload. pic.twitter.com/q5un5WOWzq
— Amy Pennington (@IfYouSeek_Amy__) September 25, 2016
이 사랑과 귀여움이 넘치는 사진에 트위터 유저들은 10만 회에 가까운 리트윗과 20만 개가 넘는 좋아요로 화답했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지만, 정작 이 할머니는 그다지 기분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에이미는 이 사진이 화제가 된 후, 다시 트위터를 통해 “할머니는 가운만 입고 화장도 하지 않은 모습의 사진이 유명해져서 속상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 속상해하지 마시길. 이 사진을 본 모든 사람이 할머니를 부러워할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