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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모인 당신의 음모도 곱슬인 과학적 이유

  • 김태성
  • 입력 2016.09.29 08:04
  • 수정 2016.09.29 08:07

늑대인간이 아니다.

이 남자의 얼굴을 온통 덮은 털은 보통 털이 아닌 음모다. 신랑 친구들이 총각 파티를 기념해 자기들의 음모로 신랑을 위한(?) 수염을 만든 것인데, 보다시피 하나 같이 곱슬거린다.

생각해 보시라(직접 확인해 봐도 괜찮다). 머리가 아무리 직모라도 당신의 음모는 틀림없이 곱슬이다.

왜 그럴까? 이 미스터리에 답은 있는가?

아틀란틱시티의 비뇨기과 전문의 브라이언 스타익스너는 아마 "사타구니 땀샘에서 방출되는 페로몬을 곱슬모가 직모보다 더 잘 붙들기 때문"이라고 Men'sHealth에 설명한다. 원시시대에는 음부 체취가 일종의 최음제 역할을 했다는 뜻이다.

그럼 음모가 있는 이유는 뭔가?

ScientificAtlantic은 그 답이 사춘기에 있다고 했다. 섹스할 나이가 됐다는 사실을 상대방에게 보이는 시각적 신호 역할을 음모가 예전에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음모의 역할은 상대방을 흥분하게 하는 것 이상이다.

미국피부협회의 마크 글래스호퍼 박사에 의하면 음모는 신체의 다른 털보다 더 두껍고 거친데 "섹스 중의 마찰을 완화하여 피부를 보호한다."

자, 지금부턴 머리털만 아니라 '거시기' 털에도 신경을 좀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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