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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똥으로 비만 가능성을 알 수 있다(연구)

  • 김태성
  • 입력 2016.09.28 07:37
  • 수정 2016.09.28 07:43
ⓒshutterstock

게놈생물학 학지에 어제 발표된 한 연구에 의하면 대변으로 비만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

킹스칼리지런던대학교 연구팀은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ual energy X-ray absorptiometry - DXA)을 사용해 쌍둥이 3,666쌍의 유전성을 조사했는데, 그 결과, "배설물의 미생물군집 다양성이 낮을수록 비만과 지방 과다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로이터통신에 의하면 연구팀은 위 쌍둥이 연구 대상 중의 1,313쌍의 미생물 DNA를 분석했다. DNA 정보를 "체질량 지수, 내장 지방, 신체 상하 지방 비율 등 6가지 비만 측정법"과 비교했는데, 특히 내장 지방과 연관성이 높았다.

내장 지방이 위험한 이유는 간과 대장, 췌장 같은 주요 장기를 감싸고 있는 이 물질이 지나치게 쌓이면 심장병과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배설물과 비만의 작동 원리가 밝혀진 건 아니라고 연구팀은 주의를 요했다. 추측을 한다면 다양성이 결핍된 대변의 일부 미생물이 공격적으로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변화시키는 현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 담당인 킹스칼리지런던대학교의 미셸 보몬트는 "배설물의 박테리아 다양성과 비만 표시물 및 심혈관계 질환에 명확한 관련성"이 있다는 사실은 입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즉, 부모로부터 유전된 대변 미생물군집 상태가 비만을 초래할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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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 huff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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