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 흑인 여성이 미국 경찰의 인종차별에 대응한 방법은 좀 씁쓸하다

  • 김태우
  • 입력 2016.09.26 10:42
  • 수정 2016.09.26 10:43

현재 미국에서는 흑인을 향한 경찰들의 인종차별에 맞선 시위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이 일련의 시위에 간접적으로 동참한 것은 플로리다 주에 사는 흑인 여성 타샬라 데인젤 가이어였다.

퓨전에 의하면 가이어는 하얀 페인트를 몸에 바르기 시작했고, 이를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했다. 그녀는 이 영상에서 경찰 폭력을 막으려면 "백인이 되는 수밖에 없다."며 페인트를 바르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녀는 이어 "흑인들의 삶은 중요하다. 중국인들의 삶도 중요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백인들의 삶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내가 만약에 경찰에게 잡히면, 난 "손들었으니, 쏘지말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들은 나를 가만히 둘 것이다. 왠지 아는가? 나는 '백인'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Trinity Bonet(@trinitykbonet)님이 게시한 동영상님,

뉴욕 매거진에 따르면 이 영상은 게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음란성'을 이유로 페이스북과 유튜브에서 삭제됐다.

h/t Fusion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국제 #사회 #미국 #인종차별 #흑인 #차별 #유튜브 #백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