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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새 5파운드 플라스틱 지폐가 놀라운 기적을 만들고 있다 (동영상)

  • 허완
  • 입력 2016.09.23 11:12
  • 수정 2016.09.23 11:37

플라스틱으로 된 영국의 5파운드짜리 지폐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 지폐는 지난 13일부터 시중에 풀리기 시작했다.

이 지폐는 종이로 된 기존 지폐보다 더 오래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 BBC 방송 진행자 존 험프리스는 이 지폐를 씹어보기도 했고, 호기심 넘치는 과학자들은 이 지폐가 정말 세탁기 안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지 실험해보기도 했다.

그러나 윈스턴 처칠의 얼굴이 들어간 폴리머(polymer) 소재의 이 지폐는 지금 놀라운 방법으로 영국 전역의 자선단체들을 돕는 데 사용되는 중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손에 들어온 첫 지폐 몇 장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 온라인 캠페인 덕분이다.

이 새 플라스틱 지폐로 정말 많은 걸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지폐를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건 어떨까요? #givefive #firstfiver

이 구상은 존 톰슨이라는 트위터 이용자의 트윗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그는 처음 손에 넣은 이 5파운드 지폐 몇 장을 좋은 곳에 쓰자고 제안하며 투표를 제안했다. 여기에는 2500명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다.

저는 제 손에 들어온 첫 5파운드 지폐 몇 장을 자선단체에 기부할 생각입니다. 여러분은요?

영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해시태그 #FirstFiver와 #FiverGiver 등을 활용해 이 운동에 기꺼이 동참하고 있다. 인증샷도 속속 올라오는 중이다.

이 제안 덕분에 국립아동학대예방협회(NSPCC)나 Guide Dogs를 비롯한 단체들에는 후원금이 답지하고 있다.

제 첫 번째 5파운드 지폐를 훌륭한 맥밀란 암지원센터에 기부하게 되어 기쁩니다!

코스타커피에서 (거스름돈으로) 제 첫 번째 5파운드 새 지폐를 받았고, 이제 이 돈은 영국 췌장암재단으로 갑니다! #FiverGiver가 되어보세요

제 첫 5파운드 지폐는 국립아동학대예방협회로 갑니다. 여러분도 한 번 해보세요.

오늘 제 첫 5파운드 지폐를 받았습니다. IoF(Institute of Fundraising)과의 약속대로 Guide Dogs에 10파운드를 기부했습니다

자선단체들도 직접 모금 활동에 나섰다.

새 지폐를 맞이하는 이보다 더 훈훈한 방법이 있을까?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K의 New £5 Note Sees People Donate Plastic Cash In Brilliant Scheme(영어)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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