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새벽,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갑자기 배우 김혜수의 여가생활이 화제가 됐다. 지난 7월 김혜수가 영화 '굿바이 싱글' 개봉을 앞두고 다양한 매체들과 진행한 인터뷰 때문이었다.
쉴 때는 무조건 집에 있는다. (...) 한 번 푹 빠지게 되는 작가가 있으면 한국에 책이 안들어와 있어도 아마존에서 구해 번역을 맡긴다.
- 스포츠한국 (2016. 7. 2.)
김혜수는 ‘다독가’로 꽤 알려져 있다. (...) “예를 들어 어떤 작가를 우연히 발견하고 그의 책에 꽂혔다면 저는 그 작가가 쓴 책을 전부 사서 읽어요. 국내에 번역 출간되지 않은 책이라면 해외 온라인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해요. 그러곤 따로 번역을 맡겨서 받아 읽죠."
- 동아일보 (2016. 7. 18.)
아래는 이에 대한 트위터리안들의 반응이다.
후아...좋아하는 작가는 원문 책 사서 직접 번역시켜 읽는다라...혜수님...이 시대의 진정한 문화귀족이구나. 와 자꾸 되뇌어도 문화쇼킹. 돈은 벌어서 저렇게 쓰는 것. 와우, 개인전용번역가라, 크아, 차원 높은 인간이란 게 이런거잖아, 와, #김혜수
— 남주자 (@namjooja_99) September 20, 2016
나중에 김혜수님처럼 살고싶다 누군가 결혼에 대하여 물으면 당당하게 지금 결혼하면 어제 내가 즐겼던 것들 똑같이 즐길 수 있어?라고 되묻고싶다 자기가 보고싶은 책이 번역이 안됐다면 따로 번역을 맡긴다는게 멋있다 pic.twitter.com/zjPIDdyy3L
— ???? 한울 ???? (@hanul6621) September 20, 2016
김혜수 누님이 개인 번역 의뢰한 작품들.... 뭔지 궁금하다. 이미 번역도 되었으니 어디 출판사에서 컨택해서 시리즈로 출간해주면 안 되려나? "김혜수 컬렉션" 뭐 이렇게 라인업해서.....
— 카라차 (@RealKaracha) September 21, 2016
김혜수의 '읽고싶은데 번역 안된 책 개인번역가 고용' 너무 멋지고 한편 새삼 돈으로 할 슈 있는 일에 대한 나의 상상력 너무 빈곤하단걸 실감하게 됐어
— 키뮤 (@momamumime) September 20, 2016
김혜수가 우리나라에 아직 안들어온 외국 소설은 개인 번역을 의뢰해 읽는다는 글에 사치라는 댓글을 봤는데 1도 이해 안됨이닼ㅋㅋㅋㅋ 내가번돈 내 취미로 쓰겠다는데 뭔 사칰ㅋㅋㅋㅋ 사치의 의미를 모르시나.. 그나저나 사스가 김혜수 개멋있어 pic.twitter.com/b22QWxtApo
— Eunbi (@gebee1202) September 22, 2016
한편 김혜수는 하반기에 영화 '소중한 여인'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