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다이소의 안대 디자인은 오해를 살 만했고, 패러디물도 생겼다 (사진)

  • 김현유
  • 입력 2016.09.22 13:21
  • 수정 2016.09.23 10:21

기사 보강 업데이트: 2016년 9월 23일 오후 2:20

밝은 환경에서는 쉽게 잠을 자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이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안대가 필수적이다.

사실 안대를 쓰는 사람들도 그 디자인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눈을 가리고 나면 스스로의 모습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대의 디자인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사건이 일어났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도탁스'의 유저 '도따꾸'는 "한 대학 익명게시판 노답 3형제"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얼핏 보기에 안대와 전혀 상관 없을 것 같은 내용이지만, 게시물에 포함됐던 아래 사진을 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 게시물로 이동합니다.

이 게시물은 한 대학교의 익명 게시판에 올라온 내용이다. 글을 올린 학생은 당황스러움을 표했으나, 사실 다이소에서 판매 중이라는 이 안대를 착용한 사람은 한 명이 아니었다.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 게시물로 이동합니다.

분위기는 점점 더 심각해졌다. 두 번째로 글을 올린 학생의 안대 역시 브래지어처럼 보였던 것이다.

이 와중에 마지막으로 이 안대를 이용한다는 학생이 등장했다.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 게시물로 이동합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학생은 당당하게 자신이 산 것은 가장 브래지어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른 학생들의 눈에는 어떻게 해도 브래지어처럼 보였던 보양이다. 결국 한 학생은 이들 셋을 묶어 패러디한 그림을 댓글로 남겼다.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 게시물로 이동합니다.

게시물에 따르면 이 글은 이후에도 교내 익명 커뮤니티에서 계속 화제가 됐다. 제보에 따르면 이 사이트는 고려대학교 익명 커뮤니티인 '고파스'다.

한편 이 안대는 다이소에서 '쿠션 수면안대'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혹시 이 안대를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브래지어처럼 보일까 봐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그 어떤 안대를 썼더라도 본인이 당당하면 이상하게 보이지 않을 것이다.

h/t 도탁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코미디 #유머 #이상한 뉴스 #안대 #커뮤니티 #브래지어 #착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