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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L.A 컨피데셜'의 커티스 핸슨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 강병진
  • 입력 2016.09.21 10:41
  • 수정 2016.09.21 10:46

영화 ‘L.A 컨피데셜’로 오스카상을 수상했던 영화감독 커티스 핸슨이 사망했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경찰서는 9월 20일, 커티스 핸슨이 캘리포니아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긴급 구조대에 따르면, 커티스 핸슨은 자연사 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티스 핸슨은 올해 71세였다.

커티스 핸슨은 지난 2012년 ‘체이싱 매버릭스’를 연출한 이후 사실상 영화연출에서 은퇴했다. 알츠하이머 때문이었다고 한다.

커티스 핸슨은 지난 1997년 시나리오 작가인 브라이언 헬겔랜드와 함께 ‘L.A 컨피덴셜’로 오스카 각색상을 받았다. 이 영화는 제임스 엘로이의 소설을 영화화시킨 작품이었다. 당시 이 영화의 프로듀서이기도 했던 커티스 핸슨은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에도 동시에 올랐다. 영화는 촬영상과 미술, 사운드, 편집, 음악상 부문에도 후보로 올랐는데, 킴 베이싱어는 이 영화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커티스 핸슨의 다른 영화로는 ‘리버 와일드’와 ‘원더보이즈’, ‘8마일’, ‘당신이 그녀라면’, 그리고 ‘요람을 흔드는 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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