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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도시의 1인 가구들에게는 점점 갖기 힘들어지는 곳이다(설문)

  • 박수진
  • 입력 2016.09.20 14:12
  • 수정 2016.09.20 14:17

한국인이 자신의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거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이케아 코리아에 따르면 리서치 전문업체 TNS 코리아를 통해 서울·경기지역에 사는 20∼59세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집에서 제일 좋아하는 공간으로 응답자의 과반수인 51%가 '거실'을 꼽았다.

이상적인 거실 사용의 한 예

침실이 좋다는 응답자는 35%, 주방을 좋아한다는 응답은 6%였다.

특히 다른 사람에게 자신있게 주방을 보여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8%만 '매우 그렇다'(very confident) 또는 '어느 정도 그렇다'(somewhat confident)고 답했다. 주방을 공개하기 꺼려지는 이유(복수응답)로는 '공간이 넉넉하지 않고 정리정돈이 안 돼 있다'(57%)와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55%)고 답한 이들이 많았다.

이상적인 주방 배치의 한 예

다만, 조사대상 중 여성 응답자 6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주방을 '여자만의 공간'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46%만 '그렇다'고 답해 과거 주부의 공간으로 여겨졌던 주방에 대한 인식이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주방과 식사 공간에서 주로 하는 활동(복수응답)으로도 대화(41%)와 음악감상·노래부르기(29%), 노트북·스마트폰·태블릿컴퓨터 사용(28%), 통화·문자(28%), 신문·책 읽기(22%) 등이 꼽혀 주방이 요리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하는 공간이 됐다는 점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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