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신발'로 종종 불리는 고무신 크록스가 패션쇼에 등장했다면 믿을 수나 있겠는가?
영국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케인은 19일 열린 2017 S/S 쇼에서 모델들에게 '아름답게' 꾸며진 크록스를 신겼다. 리파이너리 29에 따르면 이번 컬렉션은 크록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준비된 것으로, 모델들이 신은 크록스에는 벽옥과 공작석 등 보석이 달려있었다.
크리스토퍼 케인이 매 시즌 다양한 시도를 꾀하는 디자이너이기는 하지만, 하이패션 무대에서 크록스를 선보인 것은 정말 이례적인 일이었다. '수리해 오래 쓰다'(Make Do & Mend)를 주제로 디자인된 그의 2017 봄 컬렉션은 1940년 미국의 실용주의와 현재 하이패션의 기준에 대한 도전을 컨셉으로 담았다.
매셔블에 의하면 이날 쇼에서 공개된 크록스는 실제로 판매될 예정이다. 아직 가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 블링블링한 크록스가 갖고 싶다면 내년 봄 크리스토퍼 케인의 웹사이트를 확인하길 바란다.
h/t Refinery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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